배추 닭고기보양탕
炖鸡白菜汤
닭고기 배추탕은 노계(老母鸡, 오래 자란 암탉)를 주재료로 만든 가정식 보양 탕품으로, 닭고기·배추와 소금·료주(料酒) 등의 조미료를 넣어 푹 끓여 만든다. 이 요리는 원탕원미(原汤原味, 본래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조리 원칙을 따르며, 기본 비율은 닭고기 500g에 배추 1000g이다. 먼저 데쳐낸 닭고기를 맑게 우려낸 국물에 넣고, 파·생강과 함께 은근히 끓이다가 배추를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된다.
닭고기는 단백질과 인지질이 풍부해 체질을 강화하고 허약을 보충하며, 배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많아 장을 윤택하게 하고 해독 작용이 있다. 이 탕은 생리불순·빈혈 증상 등에 일정한 조절 효과가 있으나, 마늘·참깨 등과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효능 및 작용
- 비위(脾胃)를 보익하여 기력을 증진하고
-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 근골을 강하게 함
추천 인군
- 영양 부족자
- 한기를 잘 타는 체질
- 쉽게 피로를 느끼는 사람
- 생리불순, 빈혈, 체질 허약자
재료
- 주재료: 닭고기(500g)
- 배추(1000g)
조미료:
- 소금(15g)
- 료주(料酒, 요리술, 7g)
- 미원/맛소금(3g)
- 후추(1g)
- 생강(7g)
- 대파(7g)
조리 방법
- 배추 심을 씻어 적당히 썰어 준비한다.
- 노계를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뒤 맑은 물로 헹군다.
- 국물을 한번 우려내어 거품과 찌꺼기를 걸러낸 후 냄비에 담아 끓인다.
- 닭고기를 넣고 통생강·통대파를 함께 넣어 끓이다가, 약불에서 푹 삶아 닭이 무를 때 배추를 넣는다.
- 소금·료주·후추·미원으로 간을 맞춘 뒤, 생강·대파를 건져내고 그릇에 담아 낸다.
팁:
- 노계를 반 마리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 뚝배기나 도자기 냄비에 끓여 그대로 상에 내면 풍미가 더욱 좋다.
식재료 효능
닭고기
- 고단백, 소화 흡수율이 높아 체력을 보강
- 인지질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 발육 및 신진대사에 중요
- 중의학에서는 “온중익기(温中益气), 보허충정(补虚充精), 건비위(健脾胃), 활혈맥(活血脉), 강근골(强筋骨)”의 효능이 있다고 전함
배추
- 비타민 C, 칼슘, 식이섬유 풍부
- 피부미용, 항암(특히 여성 유방암 예방), 장 건강에 도움
- 중의학에서는 “양위생진(养胃生津), 제번갈(除烦解渴), 이뇨통변(利尿通便), 청열해독(清热解毒)”의 효능이 있다고 전함
식재료 상극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조합)
- 닭고기 + 마늘 → 체내에 체기가 뭉치고 소화 장애 유발
- 닭고기 + 국화 → 중독 유발
- 닭고기 + 찹쌀 → 설사 및 불편감
- 닭고기 + 개의 신장 → 이질 유발 (해독에는 닭분(鷄屎白) 사용)
- 닭고기 + 참깨 → 심할 경우 중독 (감초 달인 물로 해독)
계란 관련 상극
- 계란 + 두유/콩국 → 단백질 흡수 방해
- 계란 + 고구마 → 복통
- 계란 + 소염제 → 중독 유발 (해독에는 동유(桐油) 사용)
영양 성분 (1회 조리 기준)
- 열량: 1021.65 kcal
- 단백질: 113.03 g
- 지방: 48.09 g
- 탄수화물: 41.24 g
- 식이섬유: 8.30 g
- 비타민 C: 311.47 mg
- 칼슘: 556.22 mg
- 철분: 14.43 mg
- 아연: 9.36 mg
- 칼륨: 1289.49 mg
- 콜레스테롤: 530 mg
(그 외 다수의 비타민 및 미네랄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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